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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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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증상, 진통제가 그 시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 파킨슨병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한방에서는 파킨슨병의 원인을 우울증(혹은 스트레스)에 기인한
마음병과 노화로 인한 기력저하로 보고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마음의 병이 파킨슨병의 원인이라고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파킨슨 증상으로 인해 한의원을 찾아오시는 많은 수의 환자분들이
우울증이나 마음의 불안으로 인해 향정신성의약품을 오랜 동안 복용해오신
경우들이 많이 있음을 볼 때, 한방에서 보는 파킨슨병의 원인이
결코 억측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 현대 사회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이
다양한 질환들의 치료에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 역시도
파킨슨병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그 수가 늘고 있는 원인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스트레스성 위염과 같은 위장관련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분들의 경우에도 그 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
크다고 보기에 위장약과 함께 향정신성의약품이 처방되는 경우도 있고,
다이어트 때문에 식욕억제를 위해 향정신성의약품이 처방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알게 모르게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게 되는
사람의 수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아래 기재한 약물들은 약물유도성 파킨슨증후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복용시 당연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에 해당되는 성분이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향정신성의약품이나
진통제 등의 장기간의 복용은 꼭 파킨슨병 때문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있어 결코 좋은 습관은 아닐 것입니다.

[약물유도성파킨승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약물의 종류]

* 향정신성 약물
Chlorpromazine, prochlorperazine, perphenazine,
fluphenazine, promethazine, haloperidol, pimozide, sulpiride

* 위장관운동조절제
Risperidone, olanzapine, ziprasidone, aripiprazole
Metoclopramide, levosulpiride

* 어지러움증 약물
Flunarizine, cinnarizine

이와 같은 평소의 제 생각이 결코 틀리지 않음을 보여주는
환자분의 사례가 있어 오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약 3년 전부터 왼쪽 팔의 떨림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지만, 증상이 더 나빠지거나 하지는 않은 상태셨습니다.

걱정거리가 많은 편이시다 보니, 십여 년간 두통으로 진통제를
하루에 1~2을 꾸준히 복용하셨고 1년 전부터는 항불안제를 처방 받아
복용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아직 병원에서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을 받지는 않으셨습니다만
증상으로 볼 때 파킨슨병이 맞고 진행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질환의 특성상 갑자기 악화될 우려가 있어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치료의 핵심은 당연히 복용하는 약물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감으로써
파킨슨병 증상인 떨림이 호전되는 것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파킨슨병 증상의 강도와 함께
약물 복용 횟수를 적어오시기로 했습니다.

지금 치료 2개월차를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두통약은 매일 드시던 것을
주에 2번 정도 복용으로 횟수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항불안제는
하루 2회에서 1회로 복용 횟수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복용하는 약의 양이 줄어들면서 이와 함께 떨림 증상도 이전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었고 앞으로의 호전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환자분의 증상이 나아지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스트레스가 모든 병의
근원이라고 쉽게 얘기하는 만큼, 우리들은 언제가부터 관련된 약물들을
너무 쉽게 복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많이 힘들기 때문에 약을 처방 받고 또 복용하는 것임을
저 또한 모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간의 약물복용이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을 생각한다면, 힘드시더라도 근본적인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의 시작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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