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문의
 
 
home 원장 칼럼
367
2014-11-05
1555
숙면은 파킨슨병의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잠을 푹 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은 잠을 푹 자야만
성장호르몬이 나와 키가 크고,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분들도 적어도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엔 제대로 된 잠을 자야
살이 잘 빠지게 됩니다.

또한 감기에 걸리면 잠을 푹 자야만 몸이 회복되어
감기가 빨리 낫게 되지요.

이처럼 잠을 제대로 잔다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너무나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수면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해 보이지 않게 되었고,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없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면제는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입할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은 그만큼 주의해서 복용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지속적인 복용은 결코 건강에
좋을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숙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신
환자분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30년간 수면제를 복용해 오고 있었습니다.

스트레스와 우울함으로 인해 잠을 잘 주무지 못하셨고,
누구나처럼 수면제를 처방해 드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엔 수면제 없이는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고,
수면제를 먹는다 해도 제대로 잠을 자는 시간은 2~3시간에 불과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3년 전엔 파킨슨병을 진단받으셨고, 팔다리 떨림과 함께
전반적인 기력 저하로 인한 무기력감으로 인해 보행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환자분 스스로 무기력한 자신의 몸 상태가
빨리 나아지기를 원하셨습니다.

당연히 치료의 1차적인 목표는 잠을 제대로 자게 해드림으로써
파킨슨병의 증상과 무기력감이 완화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파킨슨병 치료와 함께 자율신경계 회복을 위한
처방을 함께 시작했습니다.

치료 후 한달 지나면서 팔다리 떨림에 조금씩 개선이 되고
다리에 힘도 좀 붙어 걷기도 수월해진 상태로 호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밤에 잠이 들지 못해 양약을 끊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꾸준히 치료를 해주신 덕분에 치료 2개월 차부터는
수면제는 드시지만 잠을 자는 시간이 이전보다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 차부터는 수면제를 줄여가며 치료가 가능해질 만큼 더 좋아지셨고,
최근에는 일주일 이상 수면제 없이도 잠을 잘 주무실 정도가 되었습니다.

2차적인 치료는 복용하고 있는 파킨슨병 약물과 정신과 약물을
조금씩 더 줄여나가면서 기력 회복을 도와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파킨슨병으로 치료를 받고 계시는 분들뿐 아니라,
아직 건강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잠을 제대로 자고 있지 못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잠을 못 자고 있는 원인을 찾아 해결해보려는
노력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숙면을 하게 되면 만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어떤 질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더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됩니다.

숙면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치료에 특히나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