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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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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파킨슨병 치료의 지름길


파킨슨병을 전문적으로 치료를 하다 보니, 발병의 원인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파킨슨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됩니다.

최근에 한의원을 방문하신 스님의 경우도 그런 제 확신을
한층 강하게 해주셨던 경우였습니다.

이 스님의 경우, 절을 관리하면서 함께 일하던
아랫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크게 상처를 받으시고, 이로 인한 화병이
파킨슨병의 원인이 된 경우였습니다.

요통이 심한 상태에서 하지 무력증까지 겹쳐
보행장해가 심한 상태였습니다. 보행기를 끌고 걸을 때에도
5분에 한번씩은 쉬어야 할 정도였죠.

여기에 우울증과 수면장애로 인해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많으셨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한약과, 침 처방을 하지만, 이 분의 경우
마음치료가 가장 우선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환자분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것에
가장 많은 시간과 마음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과정에서 환자분은 그 동안 마음속에 쌓아두고
어쩌지 못했던 자신의 상처 난 감정들을 돌아보게 되셨습니다.

그런 치료 과정 중에서 이 분은 유난히 꿈을 많이 꾸었습니다.
지난 과거의 아픈 상처들이 악몽으로 매일 반복되셨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계속되는 악몽에 걱정을 하시기도 했지만,
치료가 지속됨에 따라 악몽을 꾸는 날이 줄어들었고,
동시에 파킨슨병의 증상도 호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치료 2개월차부터는 눈에 띄게 호전이 되었고 얼굴도 밝아졌습니다.
보행기를 끌고 동네 앞 시장까지 쉬지 않고 30분은 계속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보행 능력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치료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분의 호전 속도가 빨랐던 것은
무엇보다도 상담을 통해, 무의식 속에 오랜 동안 쌓아뒀던 상처를
밖으로 꺼내 이야기함으로써 묵은 화병이 해소되었기 때문입니다.

치료하기 쉽지 않은 만성질환이나 난치병의 공통적인 원인이
"과도한 스트레스"라는 점에는 누구나 동의하실 겁니다.

파킨슨병이나 파킨슨증후군의 경우도 예외일수 없습니다.
사는 것이 바빠 돌아보지 못하고, 위로하지 못했던
자신의 상처 난 마음을 돌아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의 시작임을
모든 분들이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지금 파킨슨 증상으로 인해 삶이 힘드시다면,
한번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힘들었던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덮어두었던 상처를 끄집어내는 일이
처음에는 힘겹고 아플 것입니다.

하지만 그 상처들이 만들어낸 아픔과 슬픔과 원망들을 꺼내
털어내고 나면, 한결 행복해지고 아픈 몸도 더불어 치유될 것입니다.
제 진료실을 찾았던 많은 분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하루 거울을 보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환하게 웃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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